이대섭 기자

한동훈, 정치인생 위기 속 토크 콘서트..향후 정치 계획‘촉각
한 전 대표는 오늘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그가 독자 행보에 본격 나서는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행사에는 약 2만명의 한 전 대표 지지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6·3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야인이 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적을 박탈당했음에도 그를 향한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는 전례 없는 수준이고, 이 때문에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오는 8일 오후 4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좌석은 약 1만 석 규모로, 지난 1일 오전 온라인 예매 창구가 열린 지 1시간7분 만에 매진됐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제명 이후 한 전 대표가 참여하는 사실상 첫 공식행사다. 이에 한 전 대표 팬덤뿐 아니라 친한계 현역 의원 및 당협 위원장, 유튜버와 취재진까지 몰리며 행사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 지지층이 모이는 커뮤니티 ‘한컷’과 팬 카페 ‘위드후니’ 등에는 지방에서 상경하기 위한 ‘버스 시간표’ ‘카풀 계획’ 등이 공유되고 있다.
한 전 대표 측은 자세한 행사 내용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다만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그간 온라인에서만 만나온 지지자들과 한 전 대표가 직접 마주하고, 대화하는 소탈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주제를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의 시선은 한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재기 계획’을 밝힐지에 쏠려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제명 결정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수도권 격전지 혹은 ‘보수 텃밭’인 영남권 지역구 등에 출마, 3자 구도에서 당선되는 시나리오가 언급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