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박종효 남동구청장 운연동과 남촌동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도당제 박종효 구청장 참석
인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는 2025.08.23.(토) 운연동과 남촌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도당제를 개최했다.
매년 남동구에는 운연동과 남촌동을 비롯하여 구월1동, 도림동, 장수동등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복을 기원하며 함께 지내온 ‘음실마을 도당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남동구 마을 굿이다.박종효 구청장은 전통문화의 근간인 도당제에 참석한 분들을 소개하면서, “장차 도당제가 단절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 고 하였다.
음실마을은 ‘부부신’으로서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를 함께 모시며, 남촌동은 ‘남신’으로서 ‘도당할아버지’를 모신다. 남촌동 바로 옆 마을인 도림동에서는 ‘여신’으로서 ‘도당할머니’를 모시는데, 이러한 풍습은 부모와 조상을 섬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사상과 공동체의식이 기초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소나무는 수령 약 150년으로 추정되는데 이 나무는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가 심었다는 유래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아랫당 기도터’라고 하며, 조금 위로 올라가면 ‘윗당 기도터’가 있는데, 여기에는 작은 집채만 한 ‘터주가리’한 쌍이 있다.
이어 소머리국밥 등의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나눈 뒤 계속해서 도당거리, 상산거리, 제석거리, 용궁거리 등을 차례로 펼치며 도당의 신과 팔도의 모든 신에게 축원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