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1000원으로 ’천원 문화티켓’ 인천시, 추진 시민 누구나 문화 향유 기회‘
인천시의 ‘천원 정책’이 문화 분야로 확장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부터 ‘시민의 날’과 ‘문화의 날’을 연계한 ‘대시민 문화의 달’을 지정하고,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천원 문화티켓’은 공연,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인천 시민이 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0월 한 달을 ‘대시민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총 5,400여 명에게 ‘천원 문화티켓’을 준다.
프로그램은 ▲시립합창단 연주회와 어린이 명작무대, 시민의 날 음악회와 한국무용 등 예술공연 ▲K리그 축구 경기 관람 ▲시티투어버스 및 월미바다열차 탑승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술공연 분야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인천시민 18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유아 및 초등학생 800여 명은 단체 관람 형태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최대 2만 원에 달하는 공연 티켓을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주요 공연은 인천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10월 16일), 어린이 명작무대 <</span>산초와 돈키호테>(10월 23~24일), 시민의 날 음악회(10월 15일), 한국무용 공연 <</span>조금만 바꿔볼까>(10월 15일) 등으로 구성됐다.
예매는 9월 11일부터 시작된다.스포츠 분야에서는 10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FC 경기 티켓을 청소년(13~18세) 2000명에게 제공한다.
10월 22일부터 온라인 예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청소년 전용 좌석 구역도 마련된다.관광 분야는 10월 한 달 동안 운영된다.
북한이탈주민 300명에게는 인천 시티투어버스 탑승 기회가,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500명에게는 월미바다열차 탑승 기회가 제공된다.
해당 대상자들은 군·구 및 시설을 통해 사전 신청하고, 현장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는 이번 10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내년부터는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시민의 날에 연 2회 정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