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로또 아파트 논란' 이혜훈, 증여세 미납 의혹,통일교 '돈줄' 고액 후원받은 의혹까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렸던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과정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증여세 미납 의혹으로도 경찰에 고발될 예정이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1일 오후 2시 이 후보자를 탈세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배우자에게서 약 13억원 상당의 아파트 지분을 증여받고도 인사청문요청안에 증여세 납부 내역을 첨부하지 않은 만큼 탈루 정황이 의심된다는 게 이 시의원의 설명이다.
이 후보자의 남편은 2024년 8월 공급 금액 36억7840만원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 분양권 지분 35%를 증여받았다.
배우자 증여세 면제 한도는 10년간 6억원이다. 이 후보자가 증여받은 아파트 분양권 지분 가치는 약 13억원으로 한도를 넘어선다. 현행법상 증여세는 증여가 일어난 시점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그는 "인턴 직원에게 '똥오줌 못 가리냐'는 폭언 음성이 추가 공개됐고, 강남 아파트 청약점수 뻥튀기 의혹이 제기됐다. 반포 아파트 재산신고 축소 신고 의혹,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 분양권 지분 증여세 납부 내역 인사청문 자료 누락 지적도 있다"고 했다.
또 "후보는 의원 시절 후보자와 가족·친인척이 대주주로 있는 비상장회사 임원들로부터 십수 년간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고, 그 대가로 회사의 이해관계를 챙겨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며 "아들 입시 과정에서 가족회사 공장 견학 사례 등이 입시 스펙으로 활용됐다는 정황도 있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 가족 간 억대 금전거래를 무이자로 반복해 증여세를 회피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통일교 '돈줄'로 지목된 핵심 인물로부터 연간 한도를 채운 고액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