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한동훈, 10만 명 결집"한동훈 제명 철회하라"""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제명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지지자들 집회에 대해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의 소통 플랫폼 '한컷'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고 썼습니다.
오늘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불법 제명 철회하라", "장동혁은 각성하라", "한동훈을 지켜내자"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집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대신 '한컷'에 글을 올려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왔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것이 진짜 보수결집"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 종료 직후 열린 이번 집회를 통해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지지 세력을 결집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집회에는 친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는 이 당을 다시 민주주의 정당으로 되돌릴 역사적 사명을 가진 분"이라며 "그런데 이 당에서 계엄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켰던 한 대표를 제명시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징계 일정이 미뤄지면서 지도부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처분 수위와 방향을 두고 고심 중이다. 당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는 사과하고 장 대표는 제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정치적 수습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뺄셈 정치로 인한 내홍이 커질 경우 지지층이 분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