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경찰 "강선우 구속영장 신중 검토…"엄정하게" 정치권 긴장감 고조
경찰이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사 진행 경과를 봐야 하고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워낙 (사건이) 많아 한꺼번에 (조사)하기도 어렵다"며 "조사 준비가 되는 대로 출석 요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김 의원의 13가지 의혹에 대해 필요한 압수수색도 거의 진행됐고, 절차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준비가 되는 대로 출석 요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인 참고인,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야 조사가 가능할 것 같다"며 "매 건을 불러 조사하기 어려운 만큼 조사 상황을 봐서 (소환을) 한 번에 할 것인지, 수 차례 나눠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의원 부부와 김 의원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등 5명을 출국금지한 상태다. 이들 중 김 의원만 아직 조사받지 않았다.
박 청장은 "공공범죄수사대 인력 전부가 집중적으로 달라붙어 밤낮없이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며 "필요한 압수수색도 거의 진행됐고 임의제출 받을 수 있는 것도 받아서 절차와 우리 계획대로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김경 서울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로비를 펼친 의혹과 관련해서도 양모 전 서울시의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