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남 기자
유정복 시장,섬의 날’ 맞아 연평도 방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섬의 날’을 맞아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 연평도를 방문해 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생활기반시설 및 관광 인프라 확충 상황을 직접 살폈다.‘섬의 날’은 섬의 중요성과 보전 가치를 알리고,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도서를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유 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연평도 평화공원 내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그는 “연평도는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며,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가 일상을 지킬 수 있다”며 “지방정부도 안보와 연계해 지역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안보에 이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도 주요 점검 사항이었다.
유 시장은 총 72억 원이 투입되는 연평 소각시설 설치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노후시설을 철거하고 하루 6.4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신 소각시설을 2026년 6월까지 완공하는 계획이다.
또한 유 시장은, 총 37억 5천만 원이 투입돼 추진 중인 연평 해상보행로 조성사업 현장도 찾았다. 이 사업은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길이 450m의 바다 위 보행길에 중간·종점 전망 데크를 갖춰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 중이다.
인천시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주생활지원금 월 20만 원 인상, 노후 주택 개량 확대,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등 실질적인 정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연평도는 안보의 최전선이자 관광과 생태, 어촌문화가 어우러진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활기반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