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책갈피 달러’ “전 정부 인사 ‘찍어내기’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기자 간담회 연다. - 이에 이학재 사장이 “30년 근무한 직원도 잘 모르는 내용”, “모든 수하물을 다 열어보면 공항이 마비된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자, 대통령은 “사장님은 지금 어디 딴 데 가서 놀다 오…
  • 기사등록 2025-12-16 10:12:18
  • 기사수정 2025-12-16 14:50:21
기사수정


이 대통령 책갈피 달러’ “전 정부 인사 찍어내기’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기자 간담회 연다.

 

민주당 인천공항사장李 지시 따를 의지 없으면 자리 내려놔야”,인천국제공항공사가 16일 이학재 사장 주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올해 실적과 내년 주요 계획을 설명하는 정례 간담회이지만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토교통부 업무 보고에서 나온 책갈피 달러’ 등 현안 관련 질의응답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였다이날 대통령은 1만 달러 이상의 고액 외화를 책 사이에 끼워 밀반출하는 이른바 '책갈피 달러수법이 공항 엑스레이(X-ray) 검색에서 적발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이 “30년 근무한 직원도 잘 모르는 내용”, “모든 수하물을 다 열어보면 공항이 마비된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자대통령은 사장님은 지금 어디 딴 데 가서 놀다 오신 겁니까?”라며 기관장의 업무 파악 능력 부족과 안일한 태도를 강도 높게 질책했다.

 

대통령의 질책 이틀 만인 지난 14이학재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그는 걱정스러운 것은 그 일로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며 대통령의 공개 질책이 오히려 범죄 수법을 홍보하는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사실상 대통령이 범죄를 조장했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며 공개적으로 항명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도 대통령이 언급한 수법이 과거 대북 송금 사건과 유사하다며 대통령을 역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앞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면박을 당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향해 대통령의 업무 지시에 따를 의지도 없고공공기관장으로서 책임 있게 조직을 운영할 뜻도 없다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때인 20236월 임명됐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16 10:12:1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포토/영상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박종효 남동구청장 하루를 일년같이 3년을 6년처럼 남동구의 365일
  •  기사 이미지 박종효 남동구청장 남동구 주민의 쓰임이 되도록 박종효는 주민과 함께 합니다.
  •  기사 이미지 더인뉴스)박종효 남동구청장 그래! 박종효 남동구을 책임져야 한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