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남 기자
인천시,오는 15일 광복80주년 경축행사개최
독립운동 정신 재조명 연계 행사도 진행
인천시는 오는 15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첫 순서로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하는 창작판소리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국민의례, 이완석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이 이어진다.
특히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이는 음악극 ‘인천! 해방둥이’는 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준비된 공연으로,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처음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대형 태극기 및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운동가 어록 멋글씨와 낭독대회, 독립투사 감옥 체험, 주먹밥과 미숫가루를 통한 독립군 체험, 광복절 기념 열쇠고리 만들기, 역사 퀴즈, 무궁화 묘목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인천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연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4일까지 개항장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은 ‘인천e지’ 앱을 통해 제물포구락부, 대불호텔, 자유공원, 청일조계지 계단, 인천관광안내소 등 주요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오는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전통예술과 공연이 어우러진 ‘인천아리랑연가’ 연희판놀음 무대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다양한 전통연희가 관객을 찾아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전한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의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 밖에도 시청 애뜰광장에는 바람개비 모양의 소형 태극기가 설치되어, 8월 21일까지 나라꽃 무궁화가 전시된다. 또한 인천시 누리집 내 '온라인 광복절' 에서는 일제 감시 대상이었던 인천 독립운동가 소개와 함께 가로등 현수기 게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