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남 기자
인천지역 '집중호우' 침수 피해 속출,
곳곳 도로 통제수도권 최대 200㎜↑,
인천시가 오는 14일까지 예보된 호우에 대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들어 기상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돌발성 강우가 일상화하면서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 조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69㎜, 중구 67㎜, 서구 53㎜, 계양·부평구 51㎜를 기록했다.
집계된 호우 피해는 총 12건으로, 일반 침수 9건, 도로 침수 2건, 기타 1건이다.오전 4시 35분께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에서 펌프장 침수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5시 31분에는 중구 운남동에서 도로 침수, 비슷한 시각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하수 역류로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오전 5시30분부터 토끼굴 도로를 전면 통제했으며, 강화군 선행천, 연수구 승기천, 부평구 굴포천, 남동구 운연천·장수천, 서구 나진포천 등 하천 12곳의 출입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