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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냉부해' 녹화 사실 시인…'48시간의 행적' 결국 거짓말" - 잃어버린 48시간' 식으로 거론한 데 대해선 "윤석열·김건희의 국정 농단과 불법 계엄에는 침묵하지 않았느냐"며 "윤석열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호위무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 반면 국민의힘은 "초유의 국가재난 사태 와중에 예능 촬영으로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며 맹비난했다.
  • 기사등록 2025-10-05 13: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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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냉부해녹화 사실 시인…'48시간의 행적결국 거짓말"

 

여야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K푸드 홍보 목적으로 진행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추석 특집 녹화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이후 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은 화재 발생과 거의 동시에 미국에서 귀국한 이 대통령이 그날 밤새 상황을 챙긴 데 이어 각종 보고와 지시회의 주재 등을 이어갔으며 '냉부해녹화는 명절을 맞아 국민 소통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전산망이 마비된 초유의 사태가 진행되는 와중의 예능 녹화는 부적절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전날 발생한 관련 공무원의 사망도 이와 연결하는 프레임을 들고나와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에 대한 비난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유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화재 대응 지시와 대책 마련에 즉각 착수하며 국민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겼다"며 "방송 출연은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고그 과정을 국민께 설명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사안을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국정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며 "국민이 대통령을 평가하는 기준은 국정 운영의 성과와 민생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이 신경 써야 할 것은 '냉장고'가 아니라 책임 있는 야당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 대통령이 화재 이후 이틀간 회의 주재나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고 주장하면서 '잃어버린 48시간식으로 거론한 데 대해선 "윤석열·김건희의 국정 농단과 불법 계엄에는 침묵하지 않았느냐"며 "윤석열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호위무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초유의 국가재난 사태 와중에 예능 촬영으로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며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공무원들이 밤새워 복구에 매달리던 바로 그 시각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고 떠든 사실이 드러났다담당 공무원이 끝내 목숨을 끊을 정도로 고통 속에 있을 때 대통령은 이미지 정치에 몰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참담함을 넘어 '국민 모독그 자체"라며 대통령실이 방영 연기를 요청한 데 대해선 "국가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한 일이 없다는 사실만 자인한 꼴"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 관심은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에 뭐가 들어있는지보다 '국가 위기 속에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했는가'인 것"이라며 "이제라도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은 재난 수습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을 이틀간 대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예능 촬영문제 제기가 잘못된 것처럼 허위 브리핑을 했다촬영 시점을 끝까지 숨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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