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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차관 "집값 안정되면 집 사라" 40억 육박배우자는 갭투자 - 이 차관은 최근 "집값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돈을 모으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부동산 매매로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
  • 기사등록 2025-10-21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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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차관 "집값 안정되면 집 사라" 40억 육박배우자는 갭투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와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갭투자 전면 차단에 나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국토교통부 차관의 배우자가 갭투자를 하는 듯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상경 국토1차관의 재산 내역을 확인한 결과이 차관의 배우자는 토허제 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아파트를 지난해 7월 335천만원에 매입한 뒤같은 해 10월 148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세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년간이다.

 


매매가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전세를 놓은 이 같은 거래 방식은 이른바 '갭투자'의 전형으로 보인다갭투자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만큼만 자기 자본을 투입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투자 방식으로적은 자본으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지만 집값 하락 시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정부가 지양해온 투기적 거래 형태다.

 

더욱이 해당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 기준으로 40억원에 달해불과 1년여 만에 65천만원가량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전세를 놓아 실제 투입한 자본은 약 187천만원인 점을 감안하면이 차관 측은 짧은 기간에 상당한 시세 차익을 얻은 셈이다.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올해 6월 7해당 주택을 이 모 씨 외 1명에게 11억 4500만 원에 매도했다소유권 이전 등기는 7월 31일 완료됐다이 과정에서 이 차관이 거둔 매매 차익은 약 4억 9989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차관은 최근 "집값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돈을 모으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하지만 정작 본인은 부동산 매매로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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