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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취임 후 첫 광주행…' 5·18 참배 될까 - 전당대회 당시에는 반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한길씨 등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당선 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
  • 기사등록 2025-11-06 09:14:14
  • 기사수정 2025-11-06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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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취임 후 첫 광주행…' 5·18 참배 될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서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간 장 대표는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발언과 12·3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일정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호남 정기 방문 프로그램'의 첫 일정으로최고위원들과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이 동행한다.

 

이어 장 대표는 북구 임동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예정 부지와 첨단3지구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현장도 살펴볼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일정을 통해 국민통합 의지를 실천하고 호남·수도권 지지세 확산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6일 오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취임 후 첫 호남 일정이자 '매달 한 번 호남 방문선언의 출발점이지만, 5·18의 역사성과 지역 정서를 감안하면 진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란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른바 '윤 어게인강성 지지층을 끌어안은 장 대표다이번 방문이 설득력을 얻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장 대표는 지난 3월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지난달 7일에는 제주 4·3 사건 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한 뒤 "역사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에 대해서도 늘 열린 마음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전당대회 당시에는 반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한길씨 등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당선 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공언했고실제로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달 17일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비판을 자초했다.


 

이런 탓에 장 대표의 광주행을 두고 보수 진영에서부터 비판이 나왔다보수 논객 조갑제씨는 지난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고 계엄까지 옹호하는 윤어게인 세력처럼 비춰진다"며 "광주에 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이 5·18 묘지 앞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 대표가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려 한다며 윤석열을 옹호하며 내란에 동조한 장동혁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실제로 참배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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