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대장동 항소포기’ 역풍 민주 42.2%·국힘 39.6% 오차범위 내 접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1.5%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접전이었다. 여야 지방선거 지지도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였다.
1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5~1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정당 조사에서 민주당은 4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9.6%로 민주당이 오차 범위 안에서 2.6%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2.1%, 진보당 1.1%, 개혁신당 2.3%, 기타 정당 1.6%, 무당층 11.1%, 모름 0.7%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2주 전 46.0%과 36.7%의 10%포인트 가까운 격차에서 팽팽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관세·안보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 여당에 긍정적 호재가 있었지만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다 부동산 대출 규제에 민주당이 역풍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 39.1%·국힘 39.4%로 초박빙이었다. 이어 인천·경기가 민주 41.4%·국힘 42.0%로 서울과 비슷했다.
광주·전라 민주 65.4%·국힘 17.7%, 대전·세종·충청 민주 43.8%·국힘 36.6%, 강원·제주 민주 42.0%·국힘 31.4% 등에서는 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대구·경북 민주 32.7%·국힘 49.9%, 부산·울산·경남 민주 37.8%·국힘 46.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는 민주 30.7%·국힘 45.3%, 30대는 민주 27.8%·국힘 48.1%로 청년층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40대 민주 55.5%·국힘 27.8%, 50대 민주 51.6%·국힘 32.3%, 60대 민주 45.4%·국힘 39.8%, 70세 이상은 민주 36.9%·국힘 47.8%로 중장년층에서는 민주당 우세,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 강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03명(총 통화시도 5만6939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