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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반지의 제왕도 역사?" 이준석, 李대통령 '환단고기가 가 뭐길래' - 이 대통령은 전날 업무 보고에 참여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역사 교육 관련해서, 무슨 환빠(환단고기 추종자) 논쟁이 있죠"라며 "동북아 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합니까…
  • 기사등록 2025-12-14 09:51:24
  • 기사수정 2025-12-14 0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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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반지의 제왕도 역사?" 이준석李대통령 '환단고기가 가 뭐길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환단고기는 문헌 아닌가"라고 말한 데 대해 "환단고기가 역사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믿는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업무 보고에 참여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역사 교육 관련해서무슨 환빠(환단고기 추종자논쟁이 있죠"라며 "동북아 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합니까"라고 물었다.

 

정치권에서 고서(古書) '환단고기(桓檀古記)'를 둘러싸고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환단고기를 언급한 것이 발단이다

 

위서(僞書)로 평가받는 환단고기를 역사 연구의 기반이 되는 '문헌'이라고 지칭하자야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환단고기는 종교인이자 유사 역사가인 이유립(1907~1986)이 1979년에 출간한 책이다단군 이전에도 국가가 존재했고고대 한민족 영토가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에 걸쳐 있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유립은 이 책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던 역사서 4권을 독립운동가 계연수가 1911년 저술한 책이라고 주장한다계연수는 1920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생전에 이 책을 1980년 무렵에 공개하라고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주류 역사학계는 환단고기가 이유립에 의해 창작수정된 위서라고 보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참여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단고기에 관해 물었다이 대통령은 "역사 교육 관련해서무슨 환빠’ 논쟁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박 이사장이 모른다고 하자, "환단고기를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지 않냐"며 "고대 역사 부분에 대한 연구를 놓고 지금 다툼이 벌어지지 않냐동북아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하냐"고 되물었다동북아역사재단은 중국의 동북공정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연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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