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정청래 “국힘, 윤석열 말고 국민과 헤어질 결심 “더 망해봐야 알겠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민의힘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최하는 전국 순회 장외집회를 두고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을 못 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는 국힘. 더 망해봐야 알겠나?”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 1년을 앞두고 장외여론전에 돌입했다길래…헌법파괴 내란수괴 윤석열을 규탄하는 줄 알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앞서 올린 글에서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고인’이라고 부른 영상을 링크하고 “참 비루하다. 이런 자가 대통령이었다니”라며 “그런데 아직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이 있는 게 더 비루하고 처참하다”라고 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은 이날 국민대회를 여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저녁에는 울산으로 이동해 국민대회를 이어갔다. 23일에는 경남 창원, 25일 경북 구미, 26일 충남 천안, 28일 대구, 29일 대전 및 충북 청주, 30일 강원 원주, 12월1일 인천, 12월2일 경기 용인에서 장외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호남에서의 장외집회 일정은 잡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