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이학재 사장 인천공항공사, ‘에어포트 이노베이트2025’서 미래공항 모델 발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27일까지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Airports Innovate 2025’ 행사에서 인천공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공사가 육성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을 홍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전 세계 공항 및 관련 업계 기업들이 모여 공항의 미래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범호 부사장은 공항 내 모든 정보와 인프라,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연결하는 '초연결 공항'을 새로운 미래 공항 모델로 제시하며, 세 가지 핵심 기반으로 ▲실시간 공항 운영 정보를 분석‧예측하는 TAM(공항통합운영체계)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5G 전용망 ▲데이터 기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AI 혁신허브를 손꼽았다.
또한, 공사는 양일 간 인천공항이 육성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공항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국내 기술들을 소개했는데, 공항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실내 자율주행 셔틀을 개발·공급 중인 ㈜웨어러블에이아이와 항공기 내 배터리 화재를 조기 진압하기 위한 파우치를 개발 중인 ㈜알머티리얼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공항의 새로운 디지털 혁신 비전과 더불어 공사가 지원한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국내 공항산업뿐만 아니라 세계 공항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