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이학재 사장 인천공항공사, Z세대 반부패·인권경영 강화 속도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서울역 인근에서 ‘인천공항 청년 자문단’의 최종 성과 보고회를 열고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반부패·인권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30일 밝혔다.
MZ세대 자문단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의 Z세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9월부터 반부패와 인권 관련 주제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학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제안을 기반으로 반부패·인권경영 문화를 더욱 강화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성과 보고회에는 공사와 행정개혁시민연합, 청년 자문단 등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약 3개월 활동 기간 동안 조별 회의, 전문가 교육, 현장 방문, 실무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직장 내 갑질 근절, 조직 내 특혜 방지, 외부 계약자 대상 적극행정 아이디어 발굴, 내부·외부 이해관계자 인권존중 방안 등이며,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내용은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청년 자문단 운영은 공사의 반부패·인권경영 전략의 하나로, 공사는 이 외에도 기관장 주도의 부패 취약분야 개선 활동, 다양한 인권 캠페인 등을 통해 조직 내 인권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