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장동혁 “추경호 영장 기각 대반격 신호탄""감옥갈 사람은 이재명…
국민의힘은 1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인천에서 장외 여론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감옥 갈 사람은 추경호가 아니라 이재명"이라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 주안역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인천 국민대회'에서 "추 의원 영장 기각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일 영장 기각이 대반격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 지긋지긋한 내란몰이가 드디어 그 막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의 영장은 읽기도 역겨운 삼류소설"이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고 전국에서 솟아오른 뜨거운 심판의 불길이 이재명 독재 정권을 불사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가 "국민 여러분께서 추경호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던 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계엄은 옳았다" "윤어게인" "윤석열 영원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윤석열" "부정선거" "한동훈 배신자" "한동훈 쫓아내십쇼" 등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인천 지역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이 살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절대적"이라며 "우리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려면 당심 70%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뺄셈의힘이 아니라 덧셈의힘이 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리얼미터 37.4%, 국민평판연구소 41% 등 전당대회 이전 10% 후반, 20% 초반에 불과했던 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장동혁호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이다. 중간중간 잡음에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이날 인천을 마지막으로 지난 11월22일부터 이어 온 전국 순회를 마친 장 대표는 "오늘 인천에서 국민대회는 끝을 맺게 된다"며 "우리의 투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재명이 빼앗아 간 국민의 자유를 되찾는 그날까지, 파탄 난 민생을 일으키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제대로 심판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싸우고 또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