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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尹임명' 이학재 인천공항사장 폭풍질타..국힘 “오만방자한 모욕주기” 비판 -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에서 종합편성(종편) 채널과 야권 출신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 비판한 것을 놓고 “편협한 인식 고스란히 드러난 오만방자한 …
  • 기사등록 2025-12-13 11:00:37
  • 기사수정 2025-12-14 0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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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尹임명이학재 인천공항사장 폭풍질타..국힘 오만방자한 모욕주기”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답변하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언성을 높였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 사장은 거듭된 이 대통령의 송곳 지적에 진땀을 뺐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1만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수만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끼워서 (해외로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 사장이 "저희는 주로 유해 물질을 검색한다업무 소관은 다르지만 저희가 그런 것을 이번에도 적발해 세관에 넘겼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외화 불법 반출을 제대로 검색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 사장이 "세관하고 같이한다저희가 주로 하는 일은"이라고 설명하려 하자 이 대통령은 말을 끊고 "100달러짜리 한 묶음을 책갈피로 끼워 돈을 갖고 나가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이라고 질문 취지를 확인하며 거듭 채근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이 "이번에도 저희가 검색해서 적발해 세관으로 넘겼다"는 답에 굳은 표정으로 "참 말이 기십니다"라며 "가능하냐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나"라고 질타했다.

 

옆에 있던 김민석 국무총리도 나서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에 대한 체크가 가능한지만 얘기하면 된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 사장은 "그건 실무적인 것이라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에서 종합편성(종편채널과 야권 출신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 비판한 것을 놓고 편협한 인식 고스란히 드러난 오만방자한 업무보고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업무보고에서는 이 대통령이 쌍욕을 입에 담던 시절의 저급함과 니 편내 편 편 가르기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 출신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향한 대통령의 질책은 국정 점검이라기보다 공개적 모욕주기에 가까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 말이 기십니다’,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 등 이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생중계되는 공식 업무보고에서 쏟아낸 발언들은 하나같이 가관이라며 이런 언사가 과연 일국의 대통령이 보여야 할 품격과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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