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신동섭 시의원 인천시의회,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
인천시의회가 제3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통안전, 행정조직 개편, 장애인 고용, 항공기 소음, 교육격차 문제 등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신동섭 시의원은 제3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방치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정책에 관하여' 5분자유발언을 하였다고 밝혔다.

행정안전위원회 신동섭 의원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를 지적하며 인천시의 정책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령운전자 사고가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관련 조례가 예산 미반영으로 단 한 차례도 시행되지 못한 점을 문제 삼았다.
신동섭 의원은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은 선택이 아닌 생명안전 정책이라며 예산 반영과 실효성 있는 이동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인천 부평에서 지난 12일 고령 운전자 A(70대)씨가 몰던 운전자가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면서 30대 여성과 2살 딸이 중상을 입은 사고 관련, 운전자 A씨의 가속페달 오조작에 따른 가속페달이 눌린 상태였고 후방 브레이크등에도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달 18일 낮 12시23분께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북광장 공영주차장 출구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B씨(30대)·C양(2) 모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의 딸 C양도 목과 다리 부위를 크게 다쳤다. B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섭 의원은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보조장치 지원조례'를 발의ㆍ통과시켰고, 인천시의 예산 반영과 이동지원 체계를 만들었다고 전했으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8년 746건에서 2022년 1,05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 의원은 조례가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