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인천 땡볕에 땀 줄줄 , 체감온도 39도 뒤덮은 폭염
8일 인천지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최고체감온도가 39도까지 오르며 시민들의 불쾌지수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덥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던 남서풍 흐름이 이날 동풍으로 바뀌면서,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떨어졌지만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은 무더위가 더 심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0~39도로 오르며 매우 무더웠다.
최고체감온도는 경기 안성시 고삼 38도, 파주시 탄현 37도, 서울 35.7도, 강원 영월군 36.3도, 경북 안동시 하회 35.3도, 충남 보령시 36.4도, 광주 34.6도 등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 강릉시 선산 26도, 양양군 설악산 25.3도 등으로 강원 동해안 지역은 비교적 선선한 상황이다.
절기상 '작은 더위'를 뜻하는 소서(小暑)였던 7일, 서울 전역에는 올여름 들어 처음 폭염경보가 발효됐는데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또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게 종료된 탓에,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