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유정복 시장 인천시 시민 의견 반영한 생활권계획 전자설문조사 실시
인천시(유정복 시장)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해 전자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월 6일 개정된 법률에 따라 생활권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조치로, 2026년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거주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 등을 묻는 8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서술형 문항도 포함되며, 참여자 중 일부는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설문은 인천시 홈페이지와 각 주민센터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응답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의 일회성 의견수렴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정보시스템(GIS), 인공지능(AI), 자연어처리(NLP) 기반의 어의 분석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시민들의 목소리를 상시로 수집하는 체계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유정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의 현황과 수요를 직접 반영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생활권단위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가 인천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인천연구원이 연구 중인 생활권계획 수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인천형 생활권계획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