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김병기 공천헌금’ 탄원서 낸 전 동작구의원…경찰, 오늘 피의자 소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동작구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전 동작구의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A씨는 2023년 말, 김병기 의원 측에 2020년 총선을 앞두고 1천만원을 제공했으나 반환 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경찰 조사는 A씨가 김 의원 측에 금전을 전달한 경위를 자세히 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한 A씨가 제출한 탄원서에 따르면, 당시 같은 시기 김병기 의원 아내에게 2천만원을 전달하고 다시 돌려받았다는 전 동작구의원 B씨도 별도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B씨는 오는 9일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게 드러나 ‘도피’ 논란이 인 김 시의원은 주변에 이번 주말에 귀국하겠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입국일을 조율 중으로 경찰 측은 날짜를 당겨 달라고 요청했고, 김 시의원도 협조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 의원 측에 1억원을 준 의혹을 받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