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구마적' 이원종, 李대통령 지지 연봉 2억 콘텐츠진흥원장 유력
배우 이원종이 현재 공석인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K-콘텐츠 전반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연간 6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한다. 원장 임기는 3년이며, 2024년 기준 보수는 성과급을 포함해 2억원을 웃돈다. 해당 자리는 1년 이상 공석 상태가 이어져 왔다.
이 씨는 정치권과의 인연도 비교적 분명한 편이다. 그는 그간 선거철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적극적으로 유세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 서민과 소통하는 태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유세 현장에서는 자신을 "뼛속까지 이재명"이라고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현장에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공수처의 역할과 관련해서도 "그 자리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대중 연예인과 예술인 184명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 선언문을 냈을 때도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며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다가가는 공감 능력과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석 기간 동안 직무대행 체제가 잘 운영돼 왔다"며 "조만간 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원장 공개모집 절차를 마감했으며, 내부 검증과 절차를 거쳐 최종 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