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李 대통령 “국힘은 다주택자 보호·특혜 유지해야 하나”장동혁에 공개 질의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15일)에 이어 이틀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론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힘이 다주택자들을 향한 대통령의 협박성 발언이라거니 심지어 관저에 주거하니 1주택인 분당집을 팔라는 식의 공세를 펴자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힘을 언급하며 다주택자 특혜 회수에 반대하느냐는 식의 반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에 40분 엑스(옛 트위터)에 <</span>野 “李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사라” 與 “장동혁 주택 6채”>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집은 투자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수단”이라며 “누군가 돈을 벌기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사고 집값, 전월세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적으로 올라)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를 비판한 기사를 링크했다. 기사 제목은 ‘野 “李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사라” 與 “장동혁 주택 6채”’였다.
이 기사는 설 연휴 기간 이 대통령과 국민의힘 간 SNS 논쟁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SNS에 “저는 1주택이다. 직장 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다. 대통령 관저는 제 개인 소유가 아니니 저를 다주택자 취급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