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 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 갭투자’ 이상경 1차관 사의는 ‘꼬리자르기’…

국민의힘은 ‘갭투자’ 논란 등으로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사퇴한 데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오늘(26일) 오전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10·15 부동산 대책을 전면 취소하고, 10.15 부동산 재앙 나머지 3인방도 즉각 해임하며,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차관 한 명 해임으로 대충 봉합하려는 정권의 ‘꼬리 자르기’는 통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한 사람의 일탈이 아니라, 이 대통령이 이런 인사를 정책의 얼굴로 세웠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변엔 ‘내로남불 부동산 3인방’이 버젓이 포진해 있다”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으로 서초 아파트를 차지했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재건축 단지에서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대출과 갭투자로 같은 아파트를 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충형 대변인도 논평에서 “차관은 물러났지만, 갭 투자와 강남 고가 아파트 보유로 분노를 일으킨 ‘내로남불’ 정부 고위직들은 그대로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졸속 대책을 철회하고 서민과 무주택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공급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용술 대변인은 정부 여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부동산 6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이상경 차관의 갭투자 악재를 겪고도, 익명에 숨어 야당 대표를 비아냥대는 모습은 비겁함까지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재산권과 공정의 원칙을 훼손한 부당한 규제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