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장동혁 내년 2월 말 공천 접수 "지선, 싸워 이길 전사 내보낼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을 향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누구라도 싸워 이길 전사를 내보내 반드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가, 법치주의가 승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우리가 내년 지선에서 진다면 그것은 장동혁 지도부의 실패가 아니다. 국민의힘의 패배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의 패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래서 내년 지선을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며 "싸울 수 없고, 이길 수 없다면 지금 그 자리를 내어놓고서라도 이길 수 있는 사람,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내보내 이겨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지선이 아니며 대여 투쟁도 아니고, 이재명 정권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키고, 법치주의를 지켜야 하는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년 지선에서 어쨌든 간에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민심이 확실하게 국민의힘과 함께 있다. 국회에 숫자가 많다고 해서, 행정권을 장악했다고 해서 국민들의 동의하지 않는 것들을 지네들 마음대로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11월 말까지 책임 당원을 접수해야 선거인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고, 12월 당무감사를 진행하고 이후 당협 활동이 미진한 곳은 위원장을 교체할 것"이라며 "내년 1~2월 당협위원장을 2차 조강특위에서 다시 선정해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은 "내년 지선에서 어떻게 이기느냐. 사람을 잘 공천해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중도 타령을 해서 우리가 망한다. 조용히 싸우지 않고 이미지가 괜찮으면 공천이 되니 평소에 안 싸우는 것이다. 잘 싸우고 당에 헌신하는 사람이 공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