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더인뉴스 심증취재 제1편: 남동 물빛놀이터
박종효 구청장, “현장에서 답을 찾다”
- 발상의 전환이 만든 공간복지 현장을 가다
“운동화 밑창 닮도록 민생현장과 소통하겠다”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격의 없는 현장소통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그의 현장중심의 책임 있는 소통행정이 하나씩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엄마… “물빛놀이터 빨리 가자”
지난 19일 오후 말로만 듣던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위치한 남동물빛놀이터 현장을 찾았다. 유수풀에 둥둥… 물놀이에 바쁜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같이 물장구치면서…수십년 만에 찾아온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이곳 남동물빛놀이터는 이들에게는 천국 소풍이라고 할까…
남동물빛놀이터는 한마디로 올 여름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끌리는 곳’으로 이미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물빛놀이터는 이렇게 탄생되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곳 현장을 처음 봤을 때 어떻게 활용할지 정말 막막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융물처럼 방치되고 잡초가 무성해 버린 유휴 공간이었다.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 공간을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되돌려주려고 현장을 수차례 찾았다고 한다.
그의 발상의 전환과 끈질긴 현장중심 행정의 결과는 정말 놀라웠다. 버려진 공간이 도심 속 시민들의 힐링 장소로 탈바꿈되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공공기관 최초의 대규모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은 이렇게 탄생되었다.